저는 손 잡고 싶은 사람이 아니에요,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제 손을 내어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에요.
저는 다한증이 있어서 손에 땀이 많이 나거든요. 그래서 손수건이 필수인 사람이에요.
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손이 엄청 차가워요.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내려가거든요. 얼음장이죠.
땀이 많이 난 손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기는 싫고 게다가 차가워서 저조차도 움찔하게 되는 손을 잡히기도 싫고요 ㅎㅎ
그래서 악수도 싫고 학교나 회사에서 MT나 워크샵가서 짝지어서 하는 스포츠댄스 같은 프로그램이나 캠프파이어 하면서 마지막에 옆 사람 손잡으라는 말을 정말 극혐하는 사람이에요 ㅋㅋ
근데 작가님 글을 읽으니 작가님 손은 한번 잡아보고 싶네요~ ^^
장갑을 끼고 잡아도 작가님의 그 마음이 전해질 것 같아요.
그러니 걱정마세요. 작가님은 그렇게 기억될 거에요~
손이 따뜻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, 저는 손에 땀이 잘 안나요. 땀 많은 사람의 손에는 저처럼 땀이 잘 안나는 손이 필요할까요? 어디든 필요한 손을 가진 사람이고 싶네요.^^ 오즈님 글 잘 읽었어요 : )
아. 다한증! 겨울에 땀이 식으면 엄청 차갑겠네요. 얼마나 불편하실까...
저는 땀은커녕 손에도 건조증이 있어요. 피곤하면 아토피가 올라오고 그러면 크림 듬뿍 바르고...
손이 문제네요. 손이.
그치만,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것도 손이니까요.
다음에 제 손 꼭 잡아주세요. 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하게요 ㅋㅋ
댓글 달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