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'치인트'의 유정선배가 삼각김밥 벗기는 법을
홍설에게 배우는 것처럼
2. '청춘시대' 윤선배가 편의점 알바 하면서 가져온
유통기한 지나간 삼각김밥을 들고
뛰어나가는 것처럼
3. 다리가 불편한 엄마와
마음이 불편한 아들에게
늘 폐지를 챙겨주는 편의점 사장님과
그 사이 잠깐
에너컨 나오는 편의점에 들어와있는
두 모자의 눈을 늘 사로잡는
삼각김밥의 다양함처럼
4.참마, 제볶, 멸고, 스김, 춘닭
이제는 삼각김밥조차 줄여부르는
생활복입은 애기들이
삼김을 물고 휴대폰에 열중하는 것처럼
5. 다섯명의 작가님들에게
다섯가지 촉감의 삼각김밥이 있는것처럼
삼각김밥이 '삼김'이 될 동안
삼김 때문에 삼김 일지라도
살아남아
여기까지 와서
이 글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것
그것이 '삼김'의
이데아와 에이고스적 완벽함이 아닐까요?
(진지)
선생,
이데아와 에이도스를 거론하는 그대는 아름다운 음악에도 수학적 비례가 있음을 알고 계시오?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cEi2te_ep7U
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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