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한 달은,
이 에세이를 구독하게 만든
그러니까 내가 원래부터 좋아하던 작가A의 글을
그의 요일을 기대하며 지냈고
그러는 사이 새로이 발견한
A보다 더 좋아지려고 하는 작가 B와 C에게
홀딱 반해 그들이 발간한 책들을
찾아 주문해 읽으며 두번째 달을 보낸바
오늘 커피, 를 시작하며-
아- 이제 내가 간절히 기다리고 기대하게 되는 것은
다름 아닌 셸리의 첨언이구나- 를 깨달았답니다.
그대는 누구이신지 궁금하고
주 1회가 아니라 매일 뵈올 수 있어 행운입니다.
오늘 고리끼도 너무 좋았습니다
(김혼비 작가님 글을 뭐 당연히 좋구요 ㅎ)
선생,
고리키 아닌 《고리끼》라는 그대 전사법이 마음에 흡족하오. 나는 고양이 셸리일 뿐, 어찌 다른 뉘라 하겠소? 명일도 서신을 전해드리겠소.
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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